최근 수해로 북한 각지의 쌀 가격이 최고 2배 가까이 급등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북 인권, 지원단체인 '좋은 벗들'은 23일 소식지를 통해, 함경남도 함흥의 쌀 가격이 한때 ㎏당 북한 돈 2천 원까지 올랐다가 날씨가 개면서 천800원으로 조금 떨어졌지만, 그 이상은 떨어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소식지는 유통이 비교적 원활한 평양에서도 쌀 가격이 지난 15일까지 천150원었던 것이 17일에는 천500원 대로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곡물시장이 안정적일 때 북한의 쌀 가격은 ㎏당 천원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좋은 벗들'은 이번 수해로 북한 농경지가 큰 피해를 입어, 앞으로 쌀값이 더 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