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북한의 수해 복구를 위해, 긴급 구호품과는 별도로 시멘트와 철근, 트럭 등 자재와 장비 374억원 어치를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24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히고, 이들 장비를 다음달 중순부터 북측에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24일 아침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북한 수해 대책 관계 장관회의에서 지원 계획을 결정했다면서, 수송비 등 부대 비용은 50억에서 100억 원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구체적인 지원 품목은 시멘트 10만 톤과 철근 5천 톤, 트럭 80대와 경유 5백 톤 등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지난 21일, 수해 복구를 위해 필요한 자재와 장비 품목을 남측에 제시하고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앞서 정부는 북한 수해 복구를 위한 긴급구호물품 75억원 어치를 지원하기로 결정하고, 23일부터 지원을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