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명박후보는 당 선거대책위원회를 빨리 구성해 본선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명박 후보는 24일 경선후 처음으로 당사를 방문해 당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여당보다 빨리 대선후보를 확정했으니 여당이 경선을 진행하는 동안 선대위를 구성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고 나경원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어 "여당보다 빨리 후보를 선출해서 시간을 벌었으니 그만큼 선거운동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당초 9월 중순쯤 대선기획단을 발족하고 추석 이후에 선대위를 구성한다는 한나라당의 대선일정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앞서 이명박 후보는 그 동안 당직자와 사무처 직원들이 중심을 잡고 어려운 시기에 당을 잘 이끌어줬기 때문에 경선을 성공시킬 수 있었다면서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24일 이 후보의 당사방문 과정에서 경선 결과에 항의하는 박근혜 전 대표 지지자 네,다섯명이 후보 사퇴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