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무장세력 탈레반에 37일째 억류돼 있는 한국인 인질들의 건강 상태가 괜찮은 편이라고 탈레반측과 연락을 유지하고 있는 현지 의사의 말을 인용해 A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달초 인질들에게 줄 의약품을 전달했었던 아프간 의사 와하하지에 따르면, 한국인 인질들은 괜찮은 상태지만 여러 그룹으로 나뉘어 하루 6시간에서 8시간을 이동하고 있다고 이 통신은 전했습니다.
와하하지는 인질들에 대한 진료는 허락되지 않고 있지만 납치 지역의 탈레반 지휘관 만수르와 정기적으로 통화를 하며 여러 문제들을 상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