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고유가, 공군 조종사 큰 영향"
Write: 2007-08-27 09:38:20 / Update: 0000-00-00 00:00:00
한국국방연구원은 27일 발간한 연구총서에서 배럴당 60달러 이상의 고유가 현상이 지속함에 따라 가장 많은 영향을 받고 있는 분야는 공군 전투력의 질적 수준을 나타내는 조종사의 비행훈련 시간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국방연구원은 현재 공군 조종사의 비행훈련 시간은 백 34시간에 불과해 사실상 훈련 부족으로 인한 전투준비 태세 유지와 전투기 안전사고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원은 이어 비행관리 교범을 보면, 최상의 기량 유지를 위한 비행시간은 연간 2백 40시간 이상이고 중급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백 80시간, 최소 수준 유지를 위해서는 적어도 백 60시간의 비행훈련은 보장돼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2005년 기준으로 일본, 대만 등 주변국과 선진국 조종사의 연간 비행시간은 최하 백 50시간에서 최고 2백 60시간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선진국들은 고유가로 경제상황이 어려운데도 가급적 훈련용 유류 지원은 제한하지 않고 있어 최소 비행훈련 시간을 연평균 백 60시간으로 할당하고 있다고, 국방연구원은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