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지도자위원회는 인질 전원석방 합의가 이뤄졌다는 아프간 이슬라믹 프레스, AIP의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아프간의 현지 소식통은 26일 한국의 한 통신사와의 통화에서 AIP 통신의 보도는 오보이며, 아직 석방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만큼 석방도 없을 것이라는 것이 지도자위원회의 공식입장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양측은 활발히 전화접촉을 진행중이며, 탈레반 수감자 8명을 먼저 석방하라는 탈레반의 요구도 변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란 관영 IRNA도 카리 유수프 아마디의 말을 인용해 한국인 인질 석방과 관련해 어떤 정보도 탈레반 지도부로부터 받은 바가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AIP 통신은 탈레반 제 2대변인 자비훌라 무자히드가, 한국인 인질 전원 석방 합의와 관련해 확인도, 부정도 할 수 없는 입장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