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이번주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이회창 전 총재 등 국가원로급 지도자들을 잇따라 예방할 계획이라고 측근들이 전했습니다.

이 후보는 28일 오후 2시 이회창 전 총재의 개인사무실을 예방하고 29일 오후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을 방문해 후보 당선 인사를 하고 환담할 예정입니다.

이명박 후보는 이어 오는 30일에는 전두환 전 대통령, 31일에는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를 각각 예방하는 등 대외행보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이 후보는 이와는 별도로 28일 주한 일본대사를 시작으로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이른바 '4강'의 대사들을 차례로 면담하고 추석 전인 다음달 중순쯤 미국을 방문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