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피랍사태가 41일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피랍자 가족들이 주한 카타르 대사관을 방문했습니다.
피랍자 가족 10여명은 28일 오전 서울 동빙고동 주한 카타르 대사관을 찾아가 한국인 피랍자 19명을 상징하는 장미꽃 19송이를 대사관 관계자에게 전달하며 카타르 정부가 인질석방에 힘써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피랍자 가족들은 인질들의 석방을 위해선 이슬람권 국가들의 도움이 절대적이라고 보고 매주 이슬람 국가들의 주한 대사관을 방문하고 있는데 이번이 12번째 대사관 방문입니다.
대사관 방문을 마친 피랍자 가족들은 현재 성남시 분당에 마련된 사무실에 모여 우리 정부와 탈레반간의 대면 협상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