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 기자단은 28일 기자실 이전과 관련한 2차 성명을 내고 정부의 취재 봉쇄 조치에 다시 한번 항의했습니다.

건교부 기자단은 28일 성명서를 내고 "정부의 취재 봉쇄 조치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이 문제에 대해 일언반구도 하지 않는 것은 결국 국민의 눈과 귀를 막겠다는 의도로 볼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기자단은 또 "사실상 공무원과 대면 취재까지 제한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기자실까지 통폐합하는 등 취재 봉쇄 조치가 취해진다면 기자들은 정부가 일방적으로 제공하는 보도자료만 받아쓸 수밖에 없어 국민의 알권리가 크게 침해받게 된다"고 우려했습니다.

건교부 기자단은 지난 20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기자실 이전과 취재 제한 조치에 반대하는 1차 성명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