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아프간 피랍사태 해결을 위한 협상에서 지금은 중요한 시기"라면서 "28일 오후 아프간 현지 가즈니주에서 납치단체와 대면접촉을 갖기 위해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피랍 사태 관련 보도에 대해 정부가 확인을 하지 않아왔지만, 오늘은 사실 확인을 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천 대변인은 "그러나 대면 접촉시 무장단체와의 협의 내용은 구체적으로 밝히기는 어렵다"면서 "다만, 결과가 나오면 늦지 않게 알려주겠다"고 말했습니다. '협상 결과를 낙관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

천 대변인은 "결과를 예단할 수는 없다"고 전제한 뒤 "다만, 지금은 중요한 시기로 성과가 있으면 있는 그대로, 아니면 아닌 그대로 결과를 사실대로 알려주겠다는 것"이라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