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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베트남에 국내 조폭세력 진출

Write: 2007-08-28 15:35:40Update: 0000-00-00 00:00:00

국내 유명 조직폭력 세력이 베트남에 진출해 교민사업자를 감금하고 사업권 포기를 요구한 사건이 발생해 한국 경찰청과 베트남 경찰이 동시에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호찌민 한인회가 발간하는 교민 잡지 '짜오 베트남'은 지난 8월 초 하노이와 붕따우에서 카지노를 운영하는 교민사업자가 한국에서 동원된 조직 폭력배에게 감금됐다가 탈출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 대사관과 호찌민 총영사관은 한국 경찰청과 베트남 공안부에 이 사실을 통보해 수사를 요청했으며, 일부 조사를 한 결과 동원된 조직폭력배에 국내 유명 폭력조직과 관련된 인물들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공관의 한 관계자는 한국 경찰청이 이미 자료를 넘겨받아 폭력배를 추적하고 있으며 전문 수사팀을 베트남에 파견해 베트남 공안과 공조수사를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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