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이 한국인 인질 19명 가운데 최대 10명을 29일 중에 석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FP 통신은 가즈니 부족 원로의 말을 인용해 29일 5명에서 10명의 인질들이 석방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또 AFP통신은 일부 인질들이 몇 시간 내로 풀려날 것이라고 한국 대사관과 탈레반 측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탈레반 측 협상 대표인 물라 바시르는 5명에서 최대 8명까지 풀려날 수 있으며, 남성 인질 한 명이 포함되고 나머지는 여성 인질일 것이라고 말했지만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고 A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아프간 이슬람 통신, AIP도 5~8명의 인질들이 29일 오후에 풀려나 부족 원로들에게 넘겨지고 이들이 풀려난 인질들을 가즈니 시티로 데려 갈 것이며, 남은 인질들은 2~3일 안에 모두 풀려날 것이라고 물라 바시르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탈레반의 아마디 대변인은 29일 한 그룹의 인질들이 풀려날 것이라고 말했지만 시간과 장소는 밝히지 않았다고 AIP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