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으로부터 풀려난 여성 인질 3명이 우리 측에 안전하게 인수됐습니다.

AFP, AP 등 주요 외신은 여성 인질 3명이 석방돼 적신월사에 도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풀려난 여성들은 우리 측에 신병이 인도돼 안전지역으로 옮겨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9일 첫 석방인질을 인솔한 부족 원로 하지 자히르는 외신들에 이들이 인계된 장소가 가즈니 시에서 남동쪽으로 2㎞정도 떨어진 카라이 카지 지역이라고 말했습니다.

외신들은 일차로 석방된 인질 여성 3명은 이슬람식 전통 스카프를 두르고 있었으며 울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한국 정부와 탈레반의 최종협상에 참석했던 부족 원로 하지 자히르 씨는 풀려난 인질들의 건강이 좋아 보인다고 말했습니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알자지라 방송도 가즈니 시 적신월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들이 스스로 걸을 정도로 건강해 보였으며 지난번 여성 인질 2명 석방 때와 같은 방식으로 한국 협상단에 넘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방송은 또 다른 인질 5명도 몇 시간 내로 추가로 풀려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