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는 탈레반에 억류돼 있던 한국인 인질 일부가 석방된 데 대해 "인질들이 집과 가족들에게 돌아가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습니다.
톰 케이시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30일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모든 인질들이 빠른 시일 내에 풀려나서 귀환길에 오르는 것을 보게 되면 더욱 기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케이시 부대변인은 이와함께 이번 인질석방 협상에서 몸값을 지불했는지 여부에 대해선 "한국측이 어떤 양보를 했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케이시 부대인은 또 "미국이 테러리스트에게 양보하지 않는다는 것은 명확하고 잘 알려진 정책"이라면서 "사악한 테러활동을 벌이고 있는 탈레반이 민간인들을 납치하고 일부를 살해하는 것은 어떤 이유로든 정당화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