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무장세력에 의해 납치됐다 풀려난 피랍 한국인들의 귀국이 예상보다 앞당겨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 소식통은 29일 석방된 12명이 현재 아프간 카불에 있으며 30일 오후 아랍 에미리트 두바이로 이동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남은 인질 7명이 30일 무사히 풀려나고 이들의 건강에 특별한 문제가 없을 경우, 이들 역시 카불을 거쳐 두바이로 보낼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19명 전원이 한데 모이면 이들을 한 비행기로 함께 귀국하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석방절차가 순조롭게 이행된다면 피랍 인질 19명은 이르면 이번 주말 안에, 늦어도 다음주 초까지는 귀국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지난 13일 풀려난 김지나, 김경자 씨의 경우 카불 북부 바그람 기지 안에 있는 우리 동의부대에서 건강 검진을 받은 뒤, 석방 4일 만에 귀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