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연구원은 미국의 비우량주택담보대출, 즉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장기화돼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1%포인트 낮아지면 한국의 경제성장률도 0.5%포인트 정도 하락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산업연구원은 30일 발간한 '국제금융 불안이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서브프라임 사태가 미국의 내수 침체로 이어질 경우, 1분기 정도의 시차를 두고 한국의 수출경기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 서브프라임의 여파로 증시가 침체 국면에 빠지면 국내 소비에 악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신용경색과 엔.캐리 자금 청산으로 기업의 투자에도 악영향을 줄 것으로 연구원은 진단했습니다.
연구원은 그러나 이번 사태가 실물부문에까지 파급될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낮은 것으로 보인다며 비관적 시나리오의 가능성을 낮게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