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정윤재 수사 계획 없다'
Write: 2007-08-30 16:15:09 / Update: 0000-00-00 00:00:00
부산지방국세청장과 건설업자가 뇌물을 주고받은 자리를 주선한 것으로 드러난 정윤재 전 대통령 의전비서관에 대한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있지만 검찰은 아직은 수사 계획이 전혀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부산지방검찰청의 고위 관계자는 30일 외부에서 의혹을 제기할 수는 있겠지만 정 전 비서관이 부정을 저질렀다는 객관적이고 뚜렷한 혐의나 증거가 전혀 없는 상황에서 무턱대고 수사에 나서는 것은 수사권 남용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청와대의 압력설에 대해서도 청와대로부터 정 전 비서관의 사표수리와 관련해 전화가 왔었지만 기관 간의 정보 교환 차원에서 이뤄진 것일 뿐 압력은 절대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구속된 정상곤 국세청 국장은 부산국세청장으로 있을 당시 H건설의 탈세비리를 제보한 사람의 신원을 사장 김모씨에게 넘겨주고 탈세방법까지 상세히 알려주는 등 적극적으로 비호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