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미국 국무부는 탈레반에 납치됐던 한국인 인질 석방 협상 과정에서 미국이 실질적으로나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톰 케이시 국무부 부대변인은 정례 기자브리핑에서 "미국의 역할은 공개성명을 통해 인질 석방을 촉구하고
한국과 아프간 정부가 이 문제를 긴밀하게 협조하도록 당부한 것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케이시 부대변인은 한국 정부가 테러집단인 탈레반과 협상을 한 것이 위험한 선례를 남기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양보와 관련된 정보를 전혀 갖고 있지 않다"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