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신당 주자들도 李 `친북좌파' 발언 비판
Write: 2007-08-31 09:28:22 / Update: 0000-00-00 00:00:00
대통합민주신당 대선 주자들이 이번 대선이 친북좌파와 보수우파의 대결이라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발언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손학규 전 지사는 30일 열린 대전시당 개편대회에서 지금이 어느 때인데 친북 좌파, 색깔론으로 대선을 이끌려고 하느냐며,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남북관계가 깨지고 6자 회담이 제대로 안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동영 전 장관도 색깔론의 망령이 되살아났다며, 남북 평화 철학을 지지하는 국민이 70%인데 이 후보는 이들을 친북좌파세력으로 매도했고, 김대중 전 대통령을 방문해서는 선거에 개입하지 말라고 협박조로 말한 것을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추미애 전 의원도 이 후보에게 건전한 대북안보관은 찾아볼 수 없다며, 이 후보가 미국에 막무가내로 잘 보이고 싶다면 햇볕정책을 매도할 게 아니라 차라리 친미가 좋다고 말해야 하지 않냐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