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에게 납치됐던 한국인 인질들이 전원 석방된 가운데 피랍자 가족들도 귀국할 인질들을 맞을 준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31일 새벽 집으로 돌아가 쉬고 있는 피랍자 가족들은 오후 5시쯤 성남시 분당에 마련된 가족모임 사무실에 다시 모여 앞으로 일정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가족들은 피랍자들이 오랜 억류생활로 몸과 마음이 무척 지쳤을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귀국하는 즉시 경기도 안양시 샘병원에 입원시켜 정신과를 포함한 정밀진료를 받게 할 방침입니다.
또 치료기간 동안엔 절대안정이 필요해 언론과의 접촉은 통제될 것이며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는 구상권 청구와 관련해선 가족들간에 논의가 진행중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