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정부는 31일 한국인 인질 19명의 석방대가 지불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임론 코탄 인도네시아 외교부 사무국장은 탈레반과 한국 대표단이 지난 27일 인질 석방을 위한 마지막 담판을 벌이는 자리에 참석했던 카불 주재 인도네시아대사관 참사관의 말을 인용해, "협상 과정에서 몸값 논의는 전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인 인질 석방에 대해 31일자 일본 아사히 신문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아프간 중재자들이 피랍 사태를 종결시키기 위해서는 몸값을 지불하는 수밖에 없다며 한국 대표단을 설득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