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순 외교부 장관은 아프가니스탄 인질 문제가 해결된 만큼 유럽연합 등 여러나라와 자유무역협정 ,FTA 등 외교 현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민순 장관은 31일 러시아 방문 일정을 마친 뒤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습니다.

송 장관은 유럽연합을 비롯해 걸프만 국가 그리고 러시아 등과 순차적으로 FTA 협상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송민순 장관은 이와 함께 아프가니스탄 인질과 같은 사건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정부 통고에도 불구하고 금지구역으로 여행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형사처벌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여권법은 방문 등이 금지된 것을 알면서도 여권사용 등 허가를 받지 아니하고, 금지 대상 국가에 입국하거나 체류한 경우에는 1년 이하의 징역이나 3백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