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자와 전 부산국세청장의 뇌물 자리를 주선한 것으로 드러난 정윤재 전 청와대 비서관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 검찰이 3일부터 본격 수사에 들어갑니다.
부산지검은 그동안 건설업자 김모씨와 정상곤 전 부산국세청장과의 뇌물수수와 세무조사 무마 사건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한 데 이어 3일부터는 김씨는 물론 김씨의 형과 정윤재 전 비서관의 관련 여부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또 부산국세청의 심층세무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김씨 형제가 가진 5개 업체의 사업자금 출처와 비자금 조성 여부 등 자금 흐름에 대해서도 수사할 예정입니다.
한편 부산국세청장에게 뇌물 로비를 했던 건설업자 김씨의 형도 정윤재 전 비서관과 가까운 사이로 지난 2천 4년 총선 때 정전비서관의 선거 캠프에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