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신정아 의혹 관련 홍기삼 전 총장 먼저 조사
Write: 2007-09-03 13:17:05 / Update: 0000-00-00 00:00:00
신정아 전 동국대 교수의 가짜 학위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서부지방 검찰청은 조만간 홍기삼 전 동국대 총장을 참고인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당초 3일 오후 2시, 주요 참고인인 장윤 스님을 불러 조사한 뒤 홍 전 총장을 조사할 계획이었지만, 장윤 스님이 출석 요구에 응답조차 하지않고 있어 홍 전 총장을 먼저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홍 전 총장을 상대로 신 씨에 대해 가짜 학위 의혹이 제기됐는데도 교수 임용을 강행한 이유와 이 과정에서 외압이 있었는지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이와함께 예일대학에서 보낸 것으로 돼 있는 신 씨의 가짜 박사 학위 증명서가 동국대에 팩스로 전달될 당시 신 씨가 직접 개입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출입국 기록을 조회한 결과 동국대에 예일대의 확인 팩스가 전달된 날짜를 전후해 신 씨가 열흘 정도 해외에 체류하면서 미국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팩스 전달에 직접 개입했는 지 여부를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