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는 이번 정기국회가 편성하는 예산은 한나라당이 집행한다는 생각으로 알뜰하게 편성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이명박 후보는 3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범여권이 정권 연장을 목표로 예산을 정략적으로 편성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국민이 낸 세금으로 예산을 집행해야 하는데 세금이 부족해 해야 할 일을 못하고 있다면서 이번 17대 마지막 국회에서 예산이 소홀하게 다뤄지는 경우가 많은 만큼 예산 편성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어 추석 전까지 당 정책위와 협의해서 국민에게 다가가는 적절한 정책을 마련하고 민생 행보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재섭 대표도 범여권이 마지막 국회에서 현 정권의 국정 운영을 감사할 생각은 하지 않고 야당 후보 흠집 내기에 열중하고 있다면서 정권 연장을 위해 정기 국회가 악용되지 못하도록 강력히 저지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