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경제단체와 업종별 단체 위주로 운영됐던 자유무역협정, FTA 민간대책위원회에 앞으로는 소비자단체와 노동단체 등도 참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FTA 민간대책위원회는 3일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전체회의를 갖고, 위원회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소비자단체 대표로 소비자시민모임과, 서비스업종에서는 해외건설협회를 신규 위원으로 참가시키기로 했습니다.
또 3일 회의에는 민간대책위가 위원 참여를 추진하고 있는 노동계 대표로 한국노총 관계자도 참석했습니다.
3일 회의에서 김한수 통상교섭본부 FTA 추진단장은 EU와의 FTA 협상과 관련해 오는 17일부터 열릴 3차 협상에서는 상품 양허안 개선과 정부조달, 지적재산권 협상 등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민간 부문에서는 소비자시민모임의 김자혜 사무총장이 FTA가 소비자의 효용 증대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한 조사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고, 제약협회와 정보통신산업협회는 지적재산권과 비관세 장벽 철폐에 대해 정부가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요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