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재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과 부산 건설업자의 유착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부산지검 특수부는 관련자 출국금지와 계좌추적 등 전방위적으로 수사범위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검찰은 정 전 비서관과 H토건 대표 김모씨, 김씨의 형 등 관련자 5∼6명에 대해 출국금지조처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또, 김씨 형제가 운영하는 5개 업체의 사업자금 출처와 비자금 조성 여부 등 자금흐름을 밝히기 위해 계좌추적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그동안 제기된 의혹들 가운데 김씨 형제의 소규모 업체가 단기간에 액의 땅값을 마련하고, 대규모 공사를 시행하게 된 과정에 특혜나 압력이 있었는지, 은행에서 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봐주기나 편법이 있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