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차 아.태경제협력체(APEC) 합동 각료회의에 참석차 호주 시드니를 방문중인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4일 오후 시드니 국제회의장에서 수전 슈와브 미 무역대표부(USTR)대표와 회담하고 양국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문제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두 사람은 양국간 FTA가 균형된 내용의 협상 결과라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조속한 시일 내 양국 의회 통과가 가능하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긴밀히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고 정부 당국자가 5일 전했습니다.
또 세계무역기구(WTO) 도하라운드협상(DDA)과 관련, 양측은 최근 제네바에서 다자협상이 본격적으로 개시된 것을 환영하고 9월부터 집중적으로 진행되는 농업 및 비농산물시장접근(NAMA) 협상이 지난 7월 배포된 의장 문서를 기초로 진행되어야 한다는 데 견해를 같이했습니다.
양국 통상 장관은 이와 함께 이번 APEC 정상회의에서 DDA 협상이 수준높고 균형된 결과를 조속히 도출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정상 특별성명 채택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하고 강력한 문안의 성명문 작성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