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북한의 테러지원국 명단 삭제 문제와 관련해, 일본인 납치자 문제가 결정적 장애가
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제19차 아.태 경제협력체 각료회의 참석차 호주 시드니를 방문중인 송 장관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여러 정세 변화 속에서 북일 관계를 진전시키지 않는 것이 6자회담에서 자신의 입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이고 일본도 나름대로 외교 행보의 조정 필요성을 느낀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습니다.
송 장관은 또 테러지원국 명단 삭제와 적성국 교역법 적용해제는 기본적으로 미국법 규정절차에 따라야 하겠지만 그 과정에서 정치적 요소에 대한 고려가 충분히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