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6일 오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인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특별기편으로 출국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공식 개최 하루 전인 7일 시드니에서 부시 미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열어 남북정상회담과 북핵, 6자회담 문제, 한미 FTA 비준 등 현안에 대해 긴밀한 협의를 할 예정입니다.
또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푸틴 러시아 대통령, 하워드 호주 총리 등과도 양자 정상회담을 열어 현안을 폭넓게 논의할 계획입니다.
노 대통령은 또 8일 APEC 1차 정상회의에 참석해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우리나라의 입장을 알리고 '기후변화 정상특별선언' 채택과 세계무역기구 도하라운드 협상의 조속한 타결을 위한 APEC 정상들의 정치의지 표명에
적극 참여할 방침입니다.
'역내 공동체 심화와 지속 가능한 미래 건설'이라는 주제를 갖고 개최되는 이번 시드니 APEC 정상회의에는 미국과 일본, 중국, 러시아를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21개 회원국 정상들이 참석합니다.
노 대통령은 오는 10일 오전 서울에 되돌아 올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