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호주 시드니에 도착한 노무현 대통령은 7일 오후 부시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노 대통령은 부시 대통령에게 남북 정상회담에 임하는 한국의 입장을 설명하고 북핵, 6자회담 문제와 함께 한미 FTA 비준과 비자 면제프로그램 등 양국 현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노 대통령은 이에 앞서 오전에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양자 회담을 갖고 6자회담 진전을 위한 양국 협력 등
상호 관심사를 논의한 뒤 한-중 투자보장 개정협정 서명식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존 하워드 호주 총리, 응엔 밍 찌엣 베트남 국가 주석과 잇따라 개별 정상 회담을 갖습니다.
노 대통령은 8일은 APEC 1차 정상회의에 참석해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우리나라의 입장을 알리고 '기후변화 정상 특별선언' 채택과 세계무역기구 도하라운드 협상의 조속한 타결을 위한 APEC 정상들의 의지 표명에 적극 참여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