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일 열리는 제2차 남북 정상회담의 공식 수행원 13명의 명단이 확정됐습니다.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7일, 정례 브리핑에서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김우식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 등 공식 수행원 13명의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공식 수행원에는 정부에서 이재정 통일부 장관, 김장수 국방부 장관, 임상규 농림부 장관, 변재진 보건복지부 장관, 김만복 국가정보원장이 포함됐습니다.
청와대에서는 변양균 정책실장, 백종천 안보실장, 염상국 경호실장, 천호선 대변인, 오상호 의전비서관과 조명균 안보정책 비서관이 포함됐습니다.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정치, 경제, 사회문화, 여성 등 네 개 분야에서 40여 명 규모로 이뤄진 특별 수행원 명단을 다음주 초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또, 당초 오는 25일 방북하기로 한 선발대 파견은 두 차례로 나눠, 1진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방북하고, 2진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방북해 대표단의 체류 일정 등을 협의하고 행사장과 참관지를 사전 답사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참관지와 관련해 이 장관은, 북측이 우리측의 의견을 받아서 대상을 결정하면, 우리측 선발대가 방북해 사전 답사를 하고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