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 경선후보 5명은 7일 광주 5.18 기념관에서 열린 후보 간 첫 번째 정책 토론회에서 통일,외교 정책과 지역현안을 주제로 토론했습니다.
후보자 1명이 주도권을 잡고 10분씩 진행한 후보별 상호 토론에서 손학규 후보는 다른 후보들에 대한 공격보다는 광주를 버린다고 해 논란이 됐던 자신의 발언과 원칙 있는 대북 포용 정책을 강조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그러나 정동영 후보는 손학규 후보가 지난해 북한 핵실험 당시 했던 발언을 일일이 거론하며 손 후보를 공격했고 유시민 후보에게 대북송금 특검에 대해 질문해 친노 후보와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이해찬 후보 역시 손학규 후보의 남북관계에 대한 시각이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큰 차이를 못 느낀다며 정체성에 의심이 간다고 공격했습니다.
유시민 후보와 한명숙 후보 역시 남북정상회담이 대선용이라면 노땡큐라고 했던 손학규 후보의 발언이 부적절했다고 지적했습니다.
5명의 후보들은 이밖에 통일, 외교정책과 지역 현안에 관련된 하나씩의 질문을 받고 그에 대한 자신의 해법을 제시했습니다.
대통합민주신당은 오는 11일 서울에서 경제분야 토론회를 갖는 등 대구, 대전, 부산 순의 정책토론회를 잇따라 가질 계획이며 모두 12차례인 지역별 합동 유세는 첫 경선지인 제주에서 9일 시작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