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신당, 경선규칙 확정 방침
Write: 2007-09-08 14:18:32 / Update: 0000-00-00 00:00:00
대통합민주신당이 8일 대선 경선 규칙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지만 정동영 전 장관 측이 여론 조사 도입 방침에 강력 반발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됩니다.
신당은 8일 오후 대선주자 대리인 회의와 국민경선위원회 전체 회의를 잇따라 열어 여론 조사 20% 반영과 모바일 투표 도입을 골자로 하는 본 경선 규칙을 최종 확정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정동영 전 장관 측은 여론 조사를 도입하는 것은 손학규 전 지사 측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경선 규칙을 강요하는 것으로 차라리 손 전 지사를 추대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며 당이 끝까지 불공정한 규칙을 강요한다면 경선에 불참하는 방안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이해찬 전 총리 측은 여론 조사 도입에 반대하지만 당이 결정한다면 따를 수 밖에 없다며 사실상 수용 의사를 밝혔고 손학규 전 지사, 유시민, 한명숙 의원 측은 당이 제시한 방안을 수용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에 앞서 양길승 국민경선위원장은 경선에서 여론조사를 20% 반영하고 모바일 투표를 전면 도입하는 대신 인터넷 투표는 실시하지 않는다는 경선 규칙을 제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