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은 대통합민주신당의 국민경선위원회가 대선 경선에서 여론조사 20%를 반영하기로 한 데 대해 여론 조사를 밀어붙이면 불행한 일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동영 전 장관은 8일 전남 여수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여론 조사를 하겠다는 것은 손학규 전 경기지사를 대통령 후보로 추대하자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 전 장관은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을 지지한 호남 민심을 결속하려면 뿌리와 정통성이 있는 자신이 대통령 후보가 돼야 한다며 오는 29일 광주.전남 경선에서 압도적으로 많은 표를 얻으면 호남 대표성과 함께 전국 대표성을 갖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