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과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은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 APEC(에이펙)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호주 시드니에서 외교장관 회담을 열고 북핵문제와 남북정상회담 등 공동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외교통상부는 양국 외교장관이 6자회담에 진전이 있다고 평가하고 2.13 합의가 실행된 이후 북핵폐기를 진전시키기 위한 다음 단계 이행계획을 관련국들이 합의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외교부는 송장관이 10월달 2일부터 사흘간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이 남북관계 발전뿐 아니라 6자회담을 통한 한반도 비핵화 노력, 그리고 동북아시아 평화 안정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으며, 이에 대해 양제츠 부장은 남북정상회담이 긍정적 성과를 거두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