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의 성 김 한국과장을 단장으로 하는 미측 북핵 불능화 기술팀이 10일 방한합니다.
미 국무부와 에너지부, 그리고 국가안전보장회의 핵심 관계자로 구성된 북핵 불능화 기술팀은 10일 임성남 북핵외교기획단장 등과 불능화 세부 내용에 대해 협의한 뒤 11일 판문점을 통해 방북할 예정입니다.
이번에 방북하는 미측 불능화 기술팀은 평양에서 중국과 러시아 기술팀과 합류해 오는 15일까지 닷새 동안 북한 측 핵 전문가들과 불능화의 범위와 대상에 대해 협의하게 됩니다.
미.중.러 3국 불능화 기술팀의 이번 방북은 북한과 미국이 지난 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합의한 '연내 불능화'를 위한 첫 조치로 기술팀은 영변에 있는 핵연료봉 공장과 5MW원자로, 재처리시설 등 3곳도 실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