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는 차기정부에서 남북정상회담을 하게 된다면 가시적인 문제를 하나씩 해결하는 실용적 회담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명박 후보는 10일 '중앙-글로벌 포럼'에서 `신한반도 구상'에 관한 기조연설 뒤 참석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이같이 밝히고 구체적으로 남북간 군사적 긴장완화를 위해 군사분계선 인근에 배치된 장사정포를 뒤로 물린다든지 등의 방안이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후보는 이어 대미관계와 관련해 객관적으로 지난 10년간 대미관계가 소홀했다는 점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차기 정부는 대미관계를 매우 중시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또 참여정부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노무현 대통령이 전통적 권위주의를 없앤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지만 세대간 이념간 갈등과 양극화가 심화되고 가시적으로 큰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