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아씨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서부지방검찰청은 조만간 변 전 실장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지난 4일 압수한 신정아 씨의 이메일과 계좌, 통화 내역 등을 통해 변 전 실장을 압박할 자료를 상당수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변 전 실장을 상대로 언제부터 두 사람이 알아왔는지와 신 씨의 동국대 교수 임용, 그리고 학력 위조 , 광주 비엔날레 감독 선정 등 주요 의혹에서 어떤 역할을 해 왔는지 집중 수사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또 신 씨가 사실상 파산 상태에서 지난 1월 서울 도심의 최고급 오피스텔로 거주지를 옮긴 사실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변 전 실장의 소환은 사건의 주요 참고인인 장윤 스님과 홍기삼 전 동국대 총장, 한갑수 광주 비엔날레 이사장등에 대한 조사가 끝난 직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