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15일 방북하는 미.중.러 3국 핵기술팀은 미국 7명, 중국.러시아 각 1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됐으며 방북기간 영변 주요 핵시설을 모두 둘러볼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임성남 외교통상부 북핵외교기획단장은 10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성 김 국무부 한국과장 등 미측 방북팀 인사들과 협의를 가진 뒤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이번 방북단이 (불능화 방법과 관련) 합의를 도출해 올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방북 결과를 6자회담에 보고하면 6자 차원에서 결론을 도출하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임 단장은 이어 "한.미 양국은 불능화가 비핵화로 나아가는 중요한 단계라는 인식에 일치를 봤으며 불능화가 효과적이고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는데 대해 뜻을 같이 했다"고 말했습니다.
미측 방북단은 방북 활동 뒤 15일 판문점을 통해 서울로 귀환하면 양측은 추가로 실무협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임 단장은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