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협회 운영진이 청와대를 방문, 취재선진화 방안의 백지화와 함께 최근 노무현 대통령의 기자 비하 발언에 대한 공개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정일용 회장을 비롯한 기협 회장단과 서울 회원사 지회장 7명은 청와대를 방문, '대통령께 드리는 글'을 낭독한 뒤 민원실에 전달했습니다.

이들은 정부가 현재 추진 중인 취재선진화 방안을 전면 백지화할 것과 최근 노 대통령이 PD연합회 20주년 기념식에서 한 기자 비하 발언에 대해 공개 사과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이 골자입니다.

앞서 노 대통령은 8월31일 PD연합회 20주년 기념식 축사에서 "복잡한 인과관계라든지 이런 것들을 기자들은 쓸 수가 없다. 기자들이 오라면 안 가지만 PD들이 오라면 간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