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미 쇠고기 협상 앞두고 대응 전략 논의
Write: 2007-09-11 16:26:49 / Update: 0000-00-00 00:00:00
미국과의 쇠고기 협상에 대비해 과학적 대응 논리를 마련하기 위한 검역 전문가 회의가 11일 오후 농림부에서 열렸습니다.
농림부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과 수의학과 교수 등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산 쇠고기 관련 쟁점에 대한 대응 방안을 검토하는 전문가 협의회를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국제기준에 맞춰 수입 대상을 대폭 확대하라는 미국 측 요구에 대해 수입 대상 소의 연령을 제한하거나 쇠고기 가운데 일부 부위를 제외하는 등의 네댓 가지 대응 방안을 두고 과학적인 반박 논리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농림부는 11일 회의를 마친 뒤 다음주쯤 가축방역협의회를 다시 열어 정부의 협상 전략을 확정한 뒤 다음달 미국과 본격적인 협상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측은 지난 5월 국제수역 사무국의 광우병 위험 통제국 평가를 받은 뒤 이 기준에 맞춰 일부 광우병 위험 물질만 제외하고는 뼈까지 수입하는 등 개방 범위를 대폭 확대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