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교 동국대 총장은 11일 자신이 신정아 씨 학력위조 사건에 연루된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변호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오영교 총장은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변 전 실장이 신씨 사건의 무마를 부탁할 사람이 아니라"고 말한 것은 "변 전 실장이 자신의 성격을 안다면 신씨 사건의 무마를 부탁하며 전화할 사람이 아니고 설령 그렇다 해도 그런 부탁을 받을 사람이 아니라"는 뜻이었다고 말했다고 동국대 측은 전했습니다.
오 총장과 변 전 실장은 대학 동문이자 참여정부에서 각각 행정자치부와 기획예산처 장관을 역임해 변 실장이 오 총장에게 신씨 사건을 무마해줄 것을 부탁했을 것이란 의혹이 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