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상진씨 '연산동 재개발사업' 포기할 듯
Write: 2007-09-12 13:19:56 / Update: 0000-00-00 00:00:00
정.관계 로비의혹을 받고 있는 건설업자 김상진씨가 자신을 둘러싼 각종 비리의혹의 시발점인 부산 연산동 재개발사업을 포기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에 구속돼 있는 김상진씨는 최근 측근을 통해 연산동 재개발사업을 포기할 뜻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역 건설업계에서도 회사대표가 구속된 상황에서 더 이상의 사업진전은 사실상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시공사인 P 건설사는 아직 김씨로부터 제안을 받은 것은 없지만 만일 김씨가 사업을 포기하면 시공사에 모든 권한을 넘기거나, 신탁회사에 시행권을 넘기는 등 2가지 방안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P사는 또 김씨가 시행을 포기하면 실사를 거쳐 횡령한 돈이 있을 경우 구상권을 청구해서라도 최종 수요자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김씨는 5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하고 중도금까지 지불한 부산 수영구 민락동 놀이공원도 더 이상 사업추진이 어렵다고 보고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