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홍준표 권력형 비리 진상조사위원회 위원장은 대통령이 직접 관련된 권력 비리가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홍 위원장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당내 권력형 비리 진상조사위원회 회의에서 신정아, 정윤재 의혹 사건 외에 자신이 듣고 있는 권력형 비리가 더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홍 위원장은 또 신정아 사건은 처음부터 권력이 개입돼 검찰이 늑장부리다 여론에 밀려 수사하고 있고 정윤재 사건은 은폐했다가 재수사하는 과정이라면서 검찰 수사에서 은폐된 부분을 찾아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안상수 원내대표도 이 자리에서 현 정부가 집권한 지난 5년 동안 많은 비리가 축적됐다고 보고 있다며 진상조사위의 활동이 노 정권 심판의 의미도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