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신정아, 지난해 8, 9월 두 차례 청와대 방문
Write: 2007-09-12 16:51:04 / Update: 0000-00-00 00:00:00
가짜학위 파문의 당사자인 신정아씨가 지난해 8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청와대를 방문한 적이 있고, 이 가운데 한번은 변양균 당시 정책실장을 만나기 위해 청와대를 출입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청와대는 청와대 방문자 기록을 확인한 결과 신씨가 지난해 8월과 9월에 청와대를 방문한 것으로 기록에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신씨는 지난해 8월 방문 때는 알고 지내던,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했던 정부 부처 공무원 모 씨와 함께 청와대에 근무중인 행정관 모 씨를 방문해 함께 청와대 경내를 관람하고 대화를 나눈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청와대는 신씨가 지난해 9월 청와대를 방문했을 때 비서실 방문 신청서에 피면회자를 변양균 당시 정책실장으로 기록했지만, 확인 결과 신씨는 당시 변 실장을 직접 만나지는 못했고, 변 실장 사무실에서 변 실장의 보좌관과 만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신씨는 이때 변 실장 방에서 변 실장이 걸어놓은 그림에 대해 배치를 다시 하는 등 디스플레이 작업을 하고 간 것으로 파악됐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이때는 변 실장이 지난해 7월 기획예산처 장관에서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발령이 나 청와대 근무를 두 달여 한 시점입니다.
청와대는 이와 함께 청와대내 외부전문가 초청 강의 프로그램인 상춘포럼 업무를 담당하는 5급 여성 행정관 모 씨도 지난해말 쯤 신씨를 상춘포럼 강사로 초빙하는 문제를 검토하기 위해 접촉한 사실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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