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 대선 경선 후보 다섯 명은 12일 울산 지역 합동 연설회에서 자신이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를 이길 유일한 후보라고 주장하며 초반 경선 판세를 가름할 영남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손학규 후보는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는 서울 시장 시절 미래를 위한 투자를 하나도 안했지만 자신은 경기 지사 시절 미래를 위한 투자를 했다며 진짜 경제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동영 후보는 이명박 후보의 청계천은 답이 아니고 자신의 개성공단이 답이라며 중산층의 꿈을 이루고 21세기 한반도의 기적을 만들 설계도가 자신에게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해찬 후보는 자신이 설계해 온 한반도 경제 공동체 구상을 이명박 후보가 똑같이 베껴 무임승차하려 한다며 이번 경선에선 한나라당이 가장 무서워하는 자신을 뽑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유시민 후보는 한나라당에서 3등하던 손학규 후보나 지지율이 낮다고 자기가 만든 당을 버린 정동영 후보로 대선을 치를 수 없다며 자신은 후보 단일화가 아니라 대통령이 되기 위해 출마했다고 말했습니다.
한명숙 후보도 한나라당과 비슷한 사람이나 원칙과 신의를 저버린 사람으로는 이명박 후보를 이길 수 없다며 소통과 대화의 리더십을 가진 자신이 21세기 유일한 지도자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