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특검곤란" 정윤재-이정호 수석 대책회의
Write: 2007-09-13 09:29:05 / Update: 0000-00-00 00:00:00
검찰소환이 초읽기에 들어간 정윤재 前 청와대 비서관이 이정호 前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등과 검찰소환에 대한 대책회의를 하는 장면이 KBS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12일밤 10시 반쯤 정윤재 前 비서관과 이정호 前 청와대 수석 그리고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건설업자 등 3명이 부산지방국세청 앞 모 카페에서 만나 "이번 사건이 특검으로 진행되면 아주 곤란하며 부산지검이 영장을 청구해도 모두 발부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면서 부산지검의 수사가 다소 미진함을 시사했습니다.
또 이들은 "지금은 힘들지만 조금만 더 버티면 오히려 정윤재 전 비서관에게 몇억짜리 정치적 홍보효과가 발생한다"고 말했습니다.
정윤재 전 비서관은 모임이 끝난 뒤 KBS 취재진에게 "할 말이 없다"며 급히 자리를 피했지만 검찰소환을 앞두고 대책회의를 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