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외통위, 남북정상회담 의제 논란
Write: 2007-09-13 11:26:39 / Update: 0000-00-00 00:00:00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의 13일 전체회의에서 다음달 초 평양에서 개최되는 제2차 남북정상회담 의제를 놓고,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이재정 통일부 장관과 정상회담 추진위원장인 문재인 청와대 비서실장이 출석한 가운데 열린 13일 회의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은 북핵문제 해결이 최우선 과제가 돼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고, NLL 문제 논의는 시기상조라고 주장했습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이와 함께 노무현 대통령이 "김정일 위원장을 만나서 북핵을 말하라는 건 가서 싸움하라는 얘기"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대통합민주신당은 한나라당의 주장을 정치공세라고 주장하면서, 북핵폐기를 위해서도 남북관계, 북미관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맞섰습니다.
13일 회의에서는 노 대통령의 후보시절 후원자였던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이 정상회담 특별수행원에 포함된 것과 관련해, 적절치 않다는 비판도 제기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