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다음달 2일과 3일 개최되는 제2차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르면 다음주부터 국경을 봉쇄하고 외부인의 입국을 금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선양의 한 대북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당국이 25일 쯤부터 외부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북한 당국이 여러 내부 사정을 고려해 시점을 앞당기거나 남측 인사와 기타 외국인을 구분해 시점에 차이를 둘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북한을 다녀온 남측의 한 지원단체 관계자는 북측 관계자로부터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20일부터 남측 지원단체 등의 방북이 불허될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선양 타오셴 국제공항에는 북한 당국의 방북 불허조치가 내려질 것을 예상하고 북한을 다녀오려는 남측 지원단체 관계자들의 방북 행렬이 줄을 잇고 있으며 12일 하루에만 60명 이상의 남측 인사들이 선양을 경유해 평양으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